기축년(己丑年) 새해 첫 분양단지는 광교신도시에서 선보인다. 특히, 1월 분양시장은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꽁꽁 얼어있는 상황이지만 1월 첫째주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광교신도시 유망단지가 청약을 앞두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지난해 부동산 침체 속 ‘블루칩’으로 평가 받으며 광교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됐던 단지의 경우, 최고 22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열풍’을 일으켰지만 정작 계약율은 70%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새해 첫 분양단지이자, 광교신도시 두번째 분양물량인 용인지방공사 ‘이던하우스’의 청약 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광교 첫 분양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며,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전매제한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SH공사는 왕십리 주상복합과 마포구·성동구·강서구 일대 재건축 단지를 장기전세로 내놓는다. 청약자격은 왕십리 주상복합의 경우, 전용면적별로 청약저축이나 청약예금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재건축 단지는 서울시 거주기간과 무주택기간이 각각 1년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로 청약저축이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에 총 9곳 937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2곳 774가구이다. 이밖에 견본주택 개관 1곳, 당첨자계약 2곳이 예정돼 있다.

▶ 청약접수

6일 용인지방공사는 광교신도시 A-28블록에 111~114㎡, 총 700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산과 생태호수공원이 인접해 자연친화 단지로 조성되며, 정자~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신대역)이 오는 2014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동수원IC와 가까워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다. 3.3㎡당 평균분양가는 약 1,209만원 선으로 광교신도시 최초 분양 단지였던 ‘울트라참누리’에 비해 80만원 정도 낮은 수준에 공급될 예정이다.

같은 날 SH공사는 장기전세 163가구를 서울에 공급한다. 이번 물량은 총 163가구로 △동원데자뷰 7가구 △월드컵아이파크1·2차 18가구 △왕십리주상복합 69가구 △신이문어울림 13가구 △강서센트레빌3차 12가구 △월드메르디앙 10가구 △서울숲아이파크 34가구 등이다.

서울 마포구 성산유원아파트를 재건축한 ‘월드컵아이파크 1·2차’가 장기전세로 공급된다. 총 32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8~107㎡, 18가구가 장기전세 물량이다. 도보 10거리에 매봉산·하늘공원·월드컵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환경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6호선 마포구청역과 가깝다. 또한 중동초·성사중·경성고 등의 교육시설과 주거생활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또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에는 ‘왕십리주상복합’이 장기전세로 선보인다. 53~171㎡, 총 6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2가구가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단지 옆으로 청계천이 자리하며,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신당역 등과 인접해 있다. 또한 대형할인마트·왕십리민자역사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는 ‘강서센트레빌3차’ 총 147가구 중 80~113㎡, 12가구가 장기전세로 공급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올해 개통될 예정이며, 5호선 방화역·인천국제공항철도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항로·올림픽대로·강변북로·남부순환로 등과 인접해 자가용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며, 김포공항 스카이파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역시 같은 날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는 장미·세림 연립 재건축 단지인 ‘서울숲아이파크’가 장기전세로 선보인다. 총 241가구 중 73~112㎡ 34가구가 장기전세 물량이다. 대형할인마트·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며, 송원초(3월 개교예정)·장평중·건대부고 등의 교육시설이 풍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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