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버랜드가 최대 7280억원 규모 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삼성 에버랜드는 2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16%에 달하는 삼성카드 등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40만주를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입가격은 삼성카드가 작년 말 에버랜드 주식을 KCC에 매각할 당시 가격인 182만원이다.

에버랜드는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지 않은 회사로 삼성 에버랜드 관계자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 안건을 상정했고 반대의견 없이 통과됐다”며 “이르면 6월 초쯤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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