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에 민주당 의원과 4·11 총선 당선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라고 윤호중 사무총장에게 7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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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첫 번째 회의를 열어 그 자리에서 이런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당 운영 책임을 맡아 주재한 첫 회의의 첫 지시가 '촛불 집회 참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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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결과를 전하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박 비대위원장이 사무총장에게 특별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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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모두 발언에서 "광우병 미국 현장 조사단이 농장에 가보지도 못한 채 조사를 마치고 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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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서면 조사를 하려면 왜 국가 예산으로 미국까지 갔나"며 "철저한 대책을 세워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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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이날 정봉주 전 의원 지지자 모임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 운영자인 정모(41)씨가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데 대해서도 "과잉 수사"라며 "즉각 카페 운영자를 석방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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