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개수제로 막을 열다


▲ 마도2호선 수중발굴조사(2010년)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충남 태안군 마도면에 위치한 태안보존센터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2012년 태안 마도해역 수중발굴조사 개수제(開水祭)’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개수제는 올해 태안 마도해역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수중유물발굴단의 안전 기원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열린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은 2009년부터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3척의 고려시대 난파선 발굴로 수중문화재의 보고(寶庫)라 불린다.

또 이 해역에서는 60점이 넘는 닻돌(나무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게 매다는 돌)이 발굴됐다. 이는 새로운 난파선의 발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려준다.

2012년 마도 해역 수중발굴조사는 기존 조사지역을 확장해 탐사를 진행하고 유물 집중 매장처를 발견하면 본격적인 발굴조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행사는 ‘국립태안해양문화재연구소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지내며, 수중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안 수중발굴 도자기의 의의’란 주제로 고려청자 전문가 나선화 문화재위원이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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