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11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덴마크의 프레데릭(Frederik) 왕세자 내외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양국관계 및 여수세계박람회, 평창동계올림픽,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와 악수하고 있다.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내외는 김황식 국무총리 초청으로 5월10일-15일 공식방한 경제·과학분야 장관 4명 및 76개 덴마크 기업체 관계자 등 수행하고 있다.

※ 주요 일정
 5.10(목) 착한 / 전쟁기념관 헌화 / 국무총리 면담 / 총리 내외 주최 만찬
 5.11(금) GGGS 특별연설 / 대통령 내외주최 오찬 / 여수박람회 개막식 및 만찬
 5.12(토) 덴마크관․호주관․한국관 시찰 / 대우조선해양 방문
 5.13(일) 피터 옌슨 전시회 / DMZ 시찰 / 덴마크 영화제 / 레고 ‘월드타워’ 완공식
 5.14(월) 비즈니스 포럼 / 전경련 주최 오찬 / 왕세자 내외 주최 갈라 디너
 5.15(화) 녹색성장동맹회의 축사 / 이한

김윤옥 여사가 11일 청와대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와 악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덴마크가 6.25전쟁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한데 이어 종전 후에는 국립메디컬센터(국립의료원의 전신) 설립을 지원하고,

우리 농업연수생을 초청하여 선진 영농기술을 전수해주는 등 우리의 의료발전과 농촌 근대화를 지원해 준 것을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잊지 않고 있음을 언급하고, 금번 왕세자 내외 방한을 계기로 110년에 걸친 양국간 우호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청와대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내외와 오찬을 나누며 환담하고 있다.

※ 유틀란디아號는 약 1,000일간(51.1.23~53.10.13) 부상병 및 민간인 치료

유틀란디아호의 활약은 덴마크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당시 ‘Kim'이라는 이름이 유행했으며, 이를 주제로 한 덴마크 가수 ‘킴 라센’의 노래는 아직까지도 유명하다.

내년 유틀란디아號 귀환 60주년을 맞이하여 덴마크 영화사(Chroma Production)에서 “희망을 싣고-병원선 유틀란디아호의 역사”라는 다큐멘터리 제작 예정이다.

※ 덴마크는 1902년 대한제국과 우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으며 6.25 종전후 국립메디컬센터(국립의료원 전신) 설립을 지원하고, 50-70년대 우리 농업연수생(약 100여명)을 초청하여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청와대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내외와 오찬을 나누며 환담하고 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작년 5월 이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방문을 통해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수립되고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이 출범하는 등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덴마크 방문시 덴마크 정부와 왕실이 베풀어준 환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금번 왕세자 방한 계기에 관계부처 장관 및 70여명에 달하는 기업인들의 동행이 이루어짐으로써 양국간 관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청와대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내외와 오찬을 나누며 환담하고 있다.

※ 11.5.11-12 이 대통령 내외 덴마크 국빈방문시 프레데릭 왕세자는 첫날 全 일정을 수행
※ 한·덴마크 양국은 녹색성장 동맹으로서 GGGI 관련 활동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프레데릭 왕세자는 5.11 GGGS 및 5.15(화) 녹색성장동맹회의시 연설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해양강국이자 환경 분야 선도국인 덴마크의 여수세계박람회 참여 및 왕세자 내외의 개막식 참석이 동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프레데릭 왕세자는 G20 정상회의 및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여수세계박람회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바다, 기술, 환경의 조화를 잘 구현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 덴마크관의 주제는 “덴마크//수평선(Denmark//horizon)”으로, 과학기술을 통해 해안·해양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구현해오고 있는 덴마크의 모습을 전시할 예정
 덴마크관은 국별 전시관 중 중·일·미와 함께 최대규모(4모듈 1,041㎡)이며, 왕세자 내외는 5.12(토) 덴마크관, 호주관(왕세자빈이 호주 출신), 한국관 참관 예정

프레데릭 왕세자는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차 방한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녹색 올림픽’ 개최를 위한 한국측 노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에 '저탄소 녹색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려는 우리 정부의 계획을 설명했다.

금번 덴마크 왕세자 내외의 방한은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함은 물론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관계 및 녹색성장동맹의 발전과 함께 통상투자․과학기술 등 제반 분야에 있어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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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내외와의 오찬 행사가 있었다.


이 대통령은 작년에 덴마크 방문을 했었고 여러 번 만났기 때문에 두 분이 반갑게 맞이했다.
상춘재 뜰에서 간단하게 환담을 하신 후 불고기 비빔밥 등 한식으로 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이 “Welcome”이라고 하자, 프레데릭 왕세자는 “Good to see you again”이라며 두 분이 허그로 인사를 했다.


여사는 “한국에 좋은 날씨에 와서 반갑다” 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왕세자 부부가 와서 한국 국민들이 너무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 덴마크 왕세자 내외 사이에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대통령은 쌍둥이에 대한 안부를 묻고, 덴마크가 준비하고 있는 레고 단지 등에 관해 환담을 했다.


또 왕세자비가 스마트폰에 있는 아이들 사진을 대통령과 여사에게 보여줬고 여사는 바자회 때 쓰려고 짜고 있는 수제인형을 선물로 줬다.


식사하시면서 이 대통령은 “양국의 녹색 동맹은 세계 최초다. 이번 방문 기간에 여수엑스포도 가고 DMZ도 시찰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양국의 협력관계가 계속 발전하고 경제협력도 많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하고 건배했다.


그리고 덴마크 왕세자는 “덴마크와 한국은 친구 국가이다. 새로운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고 하면서 건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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