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1일 새누리당 이상일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은 애국가를 부르고 국민의례를 해야 한다" 라는 논평을 내어놓았다 .

다음은 이상일 대변인의 논평 전문이다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2000년 1월 창당된 이후 12년간 이 당의 공식 행사에선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태극기 대신 민노당기를 걸고, 애국가 대신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좌파 운동권 인사들을 추모하는 ‘민중의례’를 해왔다고 한다.

지난 1월 통합진보당 창당 행사에선 통합의 한 축이었던 국민참여당계의 요구에 따라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했으나 애국가는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통합진보당 행사에서도 애국가는 홀대를 받았던 것이다.

통합진보당의 유시민 공동대표가 어제 당내에서 처음 문제를 제기했다. “왜 우리는 국민이 모두 부르는 애국가를 부르지 않느냐.

왜 국민들에게 명료하게 설명될 수 없는 일을 하는 걸까” 라고 했다. 통합진보당은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정희 공동대표 등 당권파는 앞으로 당 공식행사 때 애국가를 부르는 등 국민의례를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으면서 활동하고 있는 통합진보당, 19대 국회에서 대한민국 제3당의 지위를 가지게 되는 통합진보당이 당 행사에서 애국가조차 부르지 않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운 마음으로 성찰해 보기 바란다.

유시민 공동대표의 지적이 일회성 문제제기로 끝난다면 통합진보당의 정체성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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