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해운, 북극해 활용, 해운·조선산업 등 중점 논의


국토해양부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북유럽 해운선진국인 덴마크, 노르웨이와 해운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해운협력 세미나 개최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정을 통해 14일 덴마크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자장관 회의를 거쳐 해운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15일엔 노르웨이와 세미나를 열고 양자장관 회의는 16일 가진다.

이번 세미나는 여수 엑스포 행사에 참가하는 양국의 왕세자, 장관 및 경제사절단의 방한행사를 기념하고, 양국간 해운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의제로는 최근 국제적 관심이 되고 있는 녹색해운, 북극해 활용, 해운·조선산업의 도전과 기회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덴마크 올레 손(Ole Sohn) 경제성장부장관과 해운협력 MOU를 체결하고 세계해운의 핵심과제로 대두된 녹색해운, 해적문제, 북극항로 활용 문제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실무회의와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덴마크, 노르웨이는 세계 해운·조선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국제해사기구(IMO), 선진해운그룹(CSG)등 국제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녹색해운 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해운선진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운·조선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북극해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국제해상 수송로로 부상함에 따라 극지 운항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북극해 주변국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 북극해를 상용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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