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 효율 2030년 46%까지 개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0일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한영실 총장과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와 원자력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에너지정책 주무부처 장관이 직접 ‘일방향의 강의’가 아닌 ‘퀴즈와 대화’ 형식으로 젊은이들에게 다가감으로써,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인 에너지와 원자력 이슈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환경을 비롯,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10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진리관에서 `에너지·원자력 세대공감 토크콘서트

홍 장관은 OX 퀴즈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는 생계형 서민이라는 점,
▲전력공급에 있어 ‘섬’인 우리나라로서는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점,
▲ 저렴한 원자력 발전이 세계 10대 경제대국 건설의 일등공신이라는 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미래 세대를 책임지는 신성장동력이라는 점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어 홍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로,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요측면에서 강력한 수요관리와 절약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사용 효율을 46%까지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여름 전기절약에 전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상황이 어려운지 몰랐다”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원전산업이 40년만에 기술자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데 대해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앞으로 에너지와 원자력에 대해 학생, 주부 등과의 다각적인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짐으로써 신뢰를 통한 열린 에너지와 원자력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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