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8명 출사표..16일 본선진출자 6명 선출

민주통합당 추미애(54ㆍ여) 의원은 14일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12월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은 역사의 순리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6ㆍ9 임시전대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표 경선은 강기정 김한길 문용식 우상호 이종걸 이해찬 조정식 추미애(가나다 순) 후보 등 8명의 경쟁구도로 진행되게 됐다.

민주당은 16일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진출할 6명의 후보를 결정한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다시 한 번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를 일으키는 길인 만큼 12ㆍ19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6ㆍ9 전대를 통해 민주당이 정파이익에 매몰된 당이 아닌 국민을 위한 당으로 돌려놓겠다”며 “그렇게 했을때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고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이어 제2의 민주당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내탓, 네탓 할 겨를이 없다. 당장 연말 대선을 대비해 당의 모든 역량을 극대화해야 하며 범국민적 인재를 모아야 한다”며 “합리적 개혁의 정신을 지키면서 당의 문호와 경계를 활짝 여는 것이 대선승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저는 지역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치적 소명으로 생각하며 실천한 만큼 당내 화합으로 정권교체의 큰 틀을 만들 적임자”라며 “가장 공정하고 역동적인 대선후보 경선으로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춘천지법, 광주고법 판사를 역임한 뒤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거쳐 1996년 15대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새천년민주당 총재비서실장, 최고위원, 국회 환노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는 서울시장 보선 경선에 출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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