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속도 빠르지만, 치명율은 예년과 같거나 낮아" 국민 안심시켜

   
▲ 신종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이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가운데 27일 오후 경남 마산삼성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 뉴시스
정부는 최근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확산속도는 빠르지만 치명율은 예년의 계절독감과 같거나 낮다"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정부는 27일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등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타미플루와 릴렌자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전체 인구 11%를 투여할 수 있는 양의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비축하고 있고, 연말까지 20% 이상으로 늘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시행과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공문원들을 총 동원한 대비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발열관리, 환자격리 등 충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능시험도 신종플루로 인한 차질이 없도록 의료인력 배치, 격리시험 등 세밀하게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오늘(27일) 백신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련 "오늘부터 내년 2월까지 전체 국민의 35%에 해당하는 1,716만명에 대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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