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공사는 기존의 무자본특수법인에서 정부가 전액 출자하는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한다.
임원은 사장 1명을 포함해 상임이사 5명과 비상임이사 6명 등 이사 11명과 감사 1명을 둔다. 정원은 286명으로 기존의 304명에서 18명(6%) 줄었다.
SBS 광고판매 기능 폐지에 따라 영업인력 등은 줄인 반면, 광고산업발전을 위한 신규 진흥사업과 케이블, IPTV 등 신규매체대행영역 확대 등을 위한 인력은 증원했다.
진흥공사는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에 따라 기존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모든 재산과 채권, 채무, 권리, 의무를 승계한다.
조직은 4본부 2실 7국 27팀 4지사로 구성했다.
기존의 단일 영업본부를 KBS 등의 광고판매를 담당하는 영업1본부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맡는 영업2본부 체제로 분할했다.
디지털 기반의 방송통신광고산업 육성 등 신규 진흥사업을 위해 기존의 공익사업본부를 개편해 광고진흥본부를 신설했다.
기존의 경영본부는 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해 경영전략본부로 개편했다.
기재부는 “진흥공사가 출범함에 따라 지난 30년간 계속된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지상파 방송광고 시장에 대한 독점이 해소되고 방송광고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진흥공사의 출범식은 23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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