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저축은행 명칭이 (상호신용금고로) 다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한 시중은행 행사에 참석해 "저축은행 명칭 변경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새 국회가 열리면 (저축은행 명칭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저축은행법 개정에 따라 상호신용금고에서 변경된 저축은행이라는 명칭이 다시 원래대로 상호신용금고로 돌아갈지 주목된다.

저축은행 명칭을 바꾸려면 저축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 산하기관인 금감원은 이름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권 원장은 관할 부처인 금융위원회나 국회에 명칭 변경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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