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 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는 여름방학 일정인 7월 15일부터 ‘제26회 해병대 수퍼 리더십 방학캠프’를 4차수로 개최한다.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시설인 ‘안면도 해양유스호스텔’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80명 모집한다. 캠프에 입소하면 얼룩무늬 군복으로 갈아입고 휴대전화 등 개인용품은 훈련원에 보관해야 한다.

청소년의 행동 기본을 가르치는 제식훈련과 자신의 체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PT체조,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유격훈련의 세줄 타기와 번지점프 형태의 13M 레펠 훈련도 들어있다. 이어 백사장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해병대캠프의 꽃이라 불리는 고무보트를 이용한 해상훈련은 청소년들의 도전정신의 화이팅을 외치기 위한 백미이다.

또한 15KM의 안면도 해안 둘레길 탐사는 학교와 학원에서 막혔던 심신을 먼 바다에 뿜어내기에 충분하다. 해안 백사장 환경봉사활동도 들어있어 환경부 허가 단체에서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특히 이번 캠프는 텐트와 등산장비를 지급해 야전 훈련 형태로 진행되는 이동형 교육으로 차별화 하였다.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원장(한국청소년캠프협회 부회장 겸임)은 “체벌 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권 추락과 학내 면학 분위기가 어수선해짐에 따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특히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과 왕따 등 영향으로 학부모들도 자녀의 자신감을 높이겠다는 차원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03년부터 캠프 개설 후 4만2천여 명의 청소년이 수련회와 방학캠프를 수료했다.

한편 이 단체는 해병대 캠프와 별도로 ‘2012 해양 리더십 캠프’는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 및 해안 둘레길과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참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1644-02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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