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당원 60여 명이 오늘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사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이흥주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원 67명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이 일방적으로 당명 변경과 정강정책 개정을 추진하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자들을 졸속으로 당협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 같은 모습이 법치와 신뢰를 중시하는 정통 보수 정당으로 자처해온 자유선진당이 '이인제 당'으로 전락한 자화상이라며 참담한 심정으로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최근 당명 개정과 새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이회창 전 대표가 탈당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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