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30일 부천시청 접견실에서 홍건표 부천시장을 포함한 13개 기업지원 유관기관의 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애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시·유관기관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이 날 협약식은 경기도에서 제작한 기업SOS홍보 영상물 상영에 이어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윤인상)의 기업지원시책 및 기업SOS(Speed-One Stop-Solution)추진경과 발표에, 부천시장 및 유관기관장 인사, 협약서 서명, 협력기관정책실무회의 구성 안건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인사말에서 “부천시는 2차 산업인 제조업 고용인구가 67,500여명으로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9,200여개 제조업의 98%인 9,000여개의 공장은 종업원 50인 미만의 영세 소기업으로 기업활동에 애로가 많다.”고 하면서 “생산 주체인 기업과 더불어 부천시와 유관기관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홍 시장은 “부천시는 연간 2,000여 억원의 기업운전자금을 지원하여 주고 있으며, 해외판로개척 및 기술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기업하기 좋은 경제 도시 부천’건설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2007년 10월 기업SOS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2,000여건의 크고 작은 기업애로를 수렴처리 하였으며, 대부분의 기업애로는 여러 기관과 부서가 관련되어 있어 부천시 자체만의 해결노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장상빈 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천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을 해 준데 대해 부천상공인을 대표하여 늘 마음속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기업애로 처리를 위한 공동 협약”으로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또 “기업관련 지원기관이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이에 부응하여 기업인들도 더욱 분발하여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기관을 대표하여 발언에 나선 허광성 경인지방노동청 부천지청장은 “부천시의 여러 기업지원시책과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기업SOS지원사업은 정말 좋은 시책이며,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천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07년 10월 기업지원관련 16개 기관 37명의 정책실무책임자로 구성된 기업S0S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이번 유관기관 공동 협약식으로 기업애로 처리 관련 유관기관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해져 신속한 기업애로 처리를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기틀을 튼튼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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