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11월 2일(월) 중소기업청 회의실에서 학계, 단체 및 민간전문가 50명이 참여하는 ‘중소소매유통개선단’ 발대식을 갖고 동네수퍼 등 중소소매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하였다.

지난 10월 7일 발표한 ‘중소소매업 유통체계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서 중소소매유통개선단이 물류추진반, 스마트샵 추진반 및 교육추진반 등 3개 분야별 추진단과 함께 중소소매업 유통개선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전담하여 추진해 나간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분야별 추진반이 ‘중소소매업 유통체계 혁신방안’의 그동안 추진내용을 알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 및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중소소매업의 공동구매를 지원하기 위하여는 지난달 중소기업유통센터에 전담기구를 두어 대전 등 10곳의 지역물류센터 실사, 전국 협동조합 및 체인본부(도매점)의 공동구매 참여의사 및 구매수요 등을 조사하였으며, 공동구매 참여조사결과(129개소) : 참여의지 표명 72개(56%), 검토계획 45개(35%)이다.

이달에는 구매자금 200억원을 확보하여 라면, 캔커피 등 주요 상품에 대해 대전 등 일부지역에서 공동구매를 시범 실시하고 중소소매업에 조달가격 10%절감지원을 목표로 내년부터 단계적 으로 취급품목 및 지역을 확대한다

또 동네수퍼를 쇼핑환경이나 서비스, 위생, 정보화 등에서 선진점포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달 스마트샵 추진반을 운영하여 전국 50개 우수점포 선정, 스마트샵 용어의 한글명칭 공모 및 전문가 모집 등을 추진중이며, 금년중 지원수요조사, 10개 시범 스마트 샵 지원 등을 통해 예상 문제를 발굴·개선하여 내년에 2,000개를 시작으로 3년간 1만개 스마트샵을 육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퍼마켓 점주의 서비스마인드 개선을 위하여 지난 10월부터 전국 26개 지역에서 37회 순회교육을 실시(1,800명)하는등 현장교육, 인터넷 교육 등을 통해 3만명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체인본부 CEO아카데미, 점포지도인력 교육, 슈퍼마켓 상인대학, 점포운영 매뉴얼을 만화로 제작 배포하는등 4만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중소소매유통지원단의 발족을 계기로 동네수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학계 및 업계가 함께 노력하면 영세수퍼도 조만간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과 공정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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