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폭리를 위한 ‘공해 동거’ 입주민 ‘희생 강요’

서울 수색 뉴타운 지구 바로 앞 지역에 위치한 전, 삼천리 회사 장소에 수색자이 아파트 2개 단지가 들어서 있다. 그런데 흉물스럽게 주변은 온통 지하철 소음과 환경처리업체 및 이마트 입점 때문에 약324여가구의 입주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입주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함께 입주한 E-MART에 모든 시공기준을 맞추다보니 입주자들과의 분양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마트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음식물 등의 탈취냄새, 공조기 소음, 냉각탑 소리등 심한 공해로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입주자들은 입주를 연기하는 상태에 놓였다. 약 70여가구 밖에 입주하지 못했다고 한다. 
▲ 수색자이 아파트와 15M 떨어진 폐기물 하치장 과 주변에 철도 기지창 주민들은 엄청난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 신대한, 파이낸셜신문, 이중앙 뉴스, 미래환경 연합 취재
입주자들은 처음 분양했던 설계도가 입주민들 몰래 설계변경되어 시공된 것을 알게 되었는데 입주자들의 교통 및 보행통로를 차단하면서 이마트의 하역장, 냉각탑, 엘리베이터 등 없던 것 들이 들어서고 주택공간을 축소하였다고 주장했다. 건물의 상징인 옥탑의 아치와 GS건설에서 분양시 강조 하였던 조형물도 건물 시공시 자제가격이 비싸 축소시켜 시공 된 것이 뒤늦게 들어나 입주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하늘공원은 이마트의 실외기를 무려 약40여개 배치하다보니 온통 실외기 공원이 되었다.  

그들은 어린이 안전상에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제기 하였다. 수색자이 아파트는 안전장치가 없어 언제 어디서 사건, 사고가 쉽게 일어 날 수가 있다며 입주민들을 경악 시켰다. 이런 모든 문제들이 제기 되었는데 은평구청은 “참으로 문제가 많다”라고 민원을 받아들였으나 어찌 된 일인지 준공승인을 내주고 민원인들을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하라고 한다고 입주자들은 주장했다. 

수색자이 아파트 입주자 신상근대표는 GS건설측과 해당관청(은평구청)에 민원을 수 없이 제기 하였으나 그들의 미온적 태도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또한 영종자이 아파트처럼 이들도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수색자이 아파트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입주자들은 분양후 설계를 변경 했다고 변경 도면을 설명하고 있다. © 신대한.파이낸셜.이중앙뉴스.미래환경 연합
그들은 처음 분양 받을 당시 수색.증산동 지역은 뉴타운 개발지역으로서 최근에 gs건설 자이가 약2~3곳을 수주하여 자존심을 걸고 잘 지을 것이란 기대등으로 고가(평당 1750만원)로 분양 받았는데 막상 입주해보니 “주거환경이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입점에 맞는 유통이 중심이 되어 설계변경을 하다보니 기업의 폭리에만 신경을 썼다며 명품 아파트가 한 순간에 “흉물스런 아파트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수색 GS건설 자이 아파트 문제점= 지난 2007.6.15일자로 324세대를 분양 하였고 2008년 하반기 할인마트 신세계(주) 이마트와 1단지 2층에서 4층까지 20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하였다. 기존 분양 계약자들에게 동의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이마트 입점 환경에 맞추느라 설계변경을 일방적으로 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입주민의 “보건, 안전, 보행로폐쇠, 조경물축소, 조경라인변경, 공조기로인한소음, 이마트의 공조기악취” 등 이루 말 할 수 없이 입주민들의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파트 입구에 판매물건 하역장을 설치하는 등 아파트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이 최악으로 되어 입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GS건설 수색자이 아파트에 이마트 입점에 따라 설계변경은 정당한가 = 주거공유면적이 2.2%나 줄어들었고, 주거공용부지에 이마트의 시설설치, 특히 어린이 노약자들의 교통안전에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해당관청(은평구청)은 “큰 문제가 있다고” 처음에는 지적했다며 입주민들은 전했다. 그런데 어떻게 집단민원을 제기하였음에도 불구 준공허가가 쉽게 났을까에 대해서는 뭔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입주민들은 GS건설측의 폭리를 위한 인권무시와 명품이라고 입바른 소리만 할 줄 아는 GS건설측에 ‘분노’를 느낀다며 인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종도 GS건설 자이아파트의 문제점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중에 수색 자이 아파트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서 전국 자이 아파트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입주 예정자들의 전국 조직적 모임연대의 조짐까지 보인다. 정부나 해당관청 그리고 GS건설은 입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하루속히 풀어줘야 할 것이다.   

◇GS건설측에 바란다= 입주민들은 분양당시 명품 아파트로 속여 분양을 하였다며 지금부터라도 지에스는 양심을 갖고 두 번 속이지 말아달라고 충고했다. 오로지 돈에 눈이 멀어서 기업 폭리만 취하지 말고 기본적인 ‘인간중심 주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강조했다. 영종도 입주민이나 수색 자이 아파트 입주민 모두는 이번 지에스건설 태도와 해당관청 행위에 ‘경악’을 나타내며 모든 조치로 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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