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포럼, 13일 코엑스에서 개막

지식경제부와 KOTRA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로 국내 최대 규모인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포럼 2012’(Global Healthcare Korea 2012)를 개최했다.

올해 5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화이자, 존슨앤존슨, GE 등 글로벌 TOP 10의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들뿐만 아니라, 터키(NOBEL ILAC), 인도(AUROBINDO Pharma) 등 각국의 120여개 대표적 헬스 기업들도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의 수출상담회, 설명회를 가졌다. 국내기업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150개사가 참여한다.

스페인 제약 대기업인 FAES사는 최근 자국 시장이 침체를 맞자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2개 제약사(안국약품, 삼천당제약)와 ‘한국 의약품 중남미 수출 라이센싱 MOU’를 체결, 한국의 우수 의약품을 구입한 후 자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폴란드의 Cefarms사는 국내 제약사인 한국유나이티드로부터 370만 달러 규모의 항암제를 수입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 최대 제약사인 Farmak사도 한국으로부터 기술이전과 공동 해외시장개척을 하기로 했다.

한편 중남미를 비롯해 중국, 중앙아, 러시아 등에서 병원 건립·운영 프로젝트가 활성화됨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발주처를 초청해 10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 및 국내 기업과의 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병원건설, 의료IT 및 장비, 병원운영 등의 패키지 수출을 추진 중인 디지털병원수출조합, 삼성물산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중국의 의약품, 의료기기 인허가 정보부족에 따른 국내기업의 수출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식약청 고위관계자들이 의약품, 의료기기의 인증 및 등록절차를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경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헬스산업의 글로벌 공략을 위해 진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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