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새 이사장 후보로 총 6명이 선발됐다.

13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1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 심사를 통해 홍영만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퇴직직원 3명 등 총 6명을 후보로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추위는 면접심사를 거쳐 추천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선정된 추천대상자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이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안택수 현 신보 이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17일까지이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초~중순까지는 이사장 선임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신보 노조는 홍영만 상임위원이 후보에 포함된 것과 관련,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백정일 노조위원장은 “얼마 전 금융위 출신 상임위원이 이사장으로 이미 결정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금융노조가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며 “기금을 희생양으로만 삼아왔던 금융위가 소속 공무원의 자리 보전 수단으로 다시 기금을 이용하려 한다면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선발된 6명의 후보들 중에서 3명은 모두 기금에서 30년 이상 근무 경력을 쌓고 임원으로 퇴직한 자들로 신임 이사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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