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영환(경기 안산상록을) 의원은 19일 “다음달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부 장관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역임한 4선의 김 의원은  “10년전 과기부 장관을 맡은 이후 지속적으로 나라를 살릴 신기술, 신성장 동력 산업을 연구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생태환경을 통섭해서 실질적으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그동안 미뤄왔던 소프트웨어 , 원천기술, 부품소재 중심의 성장,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고환율을 통한 수출 강화, 대기업의 실적을 통한 낙수효과에 기댔는데 더 이상 이것으로는 안된다”며 “전통 산업에 창조적 상상력을 덧씌워 부가가치와 제품의 품격을 높이지 않는 한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는 민주당이 포괄하지 못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과학기술계, 의사, 전기기술자, 출판ㆍ 서점업계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중도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지지를 발판으로 이변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ㆍ9 전대의 모바일 투표에 대해 “특정 정파, 통합진보당 같은 응집력이 강한 집단이 참여해서 모발심(모바일 투표로 나타난 민심)의 왜곡과 역선택이 발생했다”며 “대선 경선에는 모집단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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