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백세누리 홈페이지     © 복지건강실 노인복지과

앞으로 봉투․박스 접기, 문구류 조립 등 간단한 수작업 일손이 필요한 중소업체들은 일일이 작업장을 찾아볼 필요 없이, 서울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일감정보시스템’에서 어르신 일손 정보를 검색하면 된다.

서울시는 6월부터 경로당 공동작업장과 중소기업간 「일감정보 시스템」을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로당 일감정보시스템은 경로당 공동작업장 130곳의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중소기업과 경로당을 매칭시켜 주는 시스템으로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제안된 시민의견을 이번에 시가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하나로 실현시킨 것이다.

지난 4월말부터 5월초까지 25개 자치구를 통해 공동작업장 희망 경로당 수요를 조사한 결과, 18개 자치구 총130개 경로당이 참여를 희망했다.

이번 조사결과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일감은 주로 쇼핑백 및 문구류 조립,봉투나 박스 접기, 액세서리 조립·포장 등 다양한 일감들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동작업장 사업은 적은 투자비용과 국가 지원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에는 2012. 3말기준 총 3,198개의 경로당이 있으나, 정보소통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8개의 경로당만이 공동작업장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일감 정보제공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시적소에 노인들에게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소득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경로당 어르신들의 평균연령대는 70대~80대의 고령으로 찾아가서 하는 직업에 대한 한계와,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취업에 어려움을 격고 있었다. 

일감정보제공 시스템은 오는 9월까지 일방향(일감을 찾는 경로당 정보만 제공)의 경로당-중소기업간 정보시스템 시범운영을 거친 뒤 9월부터 12월까지 쌍방향 서비스(일감 제공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정보 추가 제공)를 제공할 계획이며, 2013년부터는 서울시 경로당 외, 시니어클럽, 노인종합복지관까지 확대하고 타 시·도의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과 연계를 통해 지속 확대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경로당 공동작업장 현황을 포털사이트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100세누리(http://www.100senuri.go.kr, ※ 위치: 100세누리 사이트 -> 일자리 -> 인재정보 -> 공동작업장)’ 공지사항, 또는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http://www.noinjob.or.kr)’,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http://job.seoul.go.kr)’로 접속해서 ‘100세누리 공동작업장’ 베너를 클릭하면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소득보전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중소기업에겐 보다 쉽게 공동작업장을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어르신과 기업 모두 win-win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시스템 도입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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