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선진통일당 성완종 원내대표가 22일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성 원내대표를 첫 예방한 자리에서 “선진당이 키를 쥐고 있으니 잘 해주시면 좋겠다. 우리 양쪽이 너무 욕심내면 적절하게 조화를 시켜주시면 좋겠다”며 19대 국회 개원을 위한 선진당의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성 원내대표는 “과거에 개원한 흐름을 보니 한 번도 개원 날짜를 지킨 적이 없다. 우리가 15년, 20년 전과 똑같고 시장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국회가 되면 국민에게 질타받는 요인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저도 인내하고 있다. 둘만 붙어있으면 일이 잘 안될 때도 있고 옆에서 중립적 역할을 잘 해주시면 쉽게 풀릴 수도 있다”며 “잘 중매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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