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은 재단 창립 5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의 희원(希願)인 통일을 시급히 준비하고, ‘기다리는 통일’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통일’을 위한 통일론을 제안하고자, 오는 11월 17일(화) 오후 1시부터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 및 기념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통일론’을 주제로 여는 이번 심포지엄은 제1부 ‘평화재단 창립 5주년 기념식’과 제2부 '기념심포지엄’으로 구성, 진행된다.

제1부 기념식에서는 방송인 김여진씨의 사회로 재즈가수 김미림 씨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한다. 그간 평화재단 5년간의 활동을 영상물로 상영하고, 김형오 의장(국회 의장)와 인명진 목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가 축사를 한다. 그리고 평화재단 평화아카데미 교장 윤여준 전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한다.

제2부 기념심포지엄은 박종화 목사(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의 사회로,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이 화해상생통일론에 대한 기조발표를 한다.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화해․상생 통일론」이 발표된다. 평화재단이 그간 해왔던 활동에 대한 연구축적물을 바탕으로 해서 제안하는 화해상생통일론은 제1장에서는 남북관계와 통일논의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 왜 통일논의가 재등장하고 있는지를 짚어본다.

제2장에서는 통일의 법적 환경, 통일의 최종 상태와 추진방식 등 바람직한 통일의 비전과 방식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제3장에서는 「화해․상생 통일론」의 특징과 체계, 정책을 다루고 있으며 제4장에서는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 및 북한 당국과 주민, 그리고 국제사회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담고 있다.

한편, 세션 2에서는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통일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갖고 계신 정의화 의원, 정동영 국회의원과 학계에서 통일정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수훈 소장(경남 극동문제연구소), 박명규 소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서재진 원장(통일연구원)의 논평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세션 3에서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라운드 토론이 진행되는데, 토론자로는 박명규 소장, 이수훈 소장, 서재진 원장,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법륜 스님이 예정되어 있다.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은 ‘지금 북핵문제는 한반도의 위기를 초래했지만, 역설적으로 이 문제의 해결과정에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의 제도화와 통일이라는 오랜 숙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북핵문제의 해결이 한반도 문제의 해결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단지 전쟁을 법적으로 종식하고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데 그치지 말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로 나아가는 노력을 본격화해야 할 것이다.

내년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그렇지만 남북한은 아직도 전쟁을 법적으로 끝내지 못한 채 서로 대립하고 있다. 막연히 통일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우리 민족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일의 비전이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통일을 만들어갈지 함께 모색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1부 기념식 13:00

사회자 - 김여진 (방송인)
개회
여는 공연 | 김미림 (재즈가수)
평화재단 5주년 활동보고 영상

축 사 | 김형오 (국회 의장)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인사말 | 윤여준 (평화재단 평화아카데미 교장)

2부 기념심포지엄 13:40
사회자 - 박종화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기조발표] 화해․상생 통일론 - 법 륜 (평화재단 이사장)
[세션 1] 분야별 통일정책 발표
정치 분야 / 사회경제개발 분야 / 법제 분야

[세션 2] 논평
정의화 (국회의원)
정동영 (국회의원)
이수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소장)
서재진 (통일연구원 원장)

질의응답
[세션 3] 라운드 토론
한반도 통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소장)
이수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서재진 (통일연구원 원장)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법 륜 (평화재단 이사장)

닫는 말 - 윤여준 (평화재단 평화아카데미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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