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전국동시당직선거 인터넷투표가 27일 서버 이상으로 중단된 가운데 투표 절차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미지

통합진보당 이정미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16차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인터넷투표가 일부무효가 됐기 때문에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재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 인터넷 투표 관리 업체에 전국동시당직선거를 계속 맡길지 여부도 전국운영위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혁신 비대위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로써 통합진보당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에서 개최되는 전국운영위원회를 통해 재투표 안건 등 위 2개 안건을 다루게 됐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4시간여 동안 중앙선관위원회,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당직선거 출마 대표·최고위원 후보 진영 인터넷 전문가, 기술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터넷투표시스템을 분석하고 기술검증 합의서를 발표했다.

합의서에는 "최종결과를 저장하는 투표값 파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다. 투표값이 정확히 저장돼있는지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분석결과가 포함됐고, 이후 당 안팎에서는 재투표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