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으로 추진한‘모바일융합기술센터’가 국가지원사업으로 확정되어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350억원이 투자된다고 12일 밝혔다.

2007년부터 기획, 2008. 8월~2009. 9월 기획재정부,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금번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경북도와 구미시의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환, 김성조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해서 이루어진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번 모바일융합기술센터의 유치로 모바일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테스트, 생산, 인증까지 한 장소에서 이루어져 경북 모바일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세계적인 경제난과 대기업 일부 연구원의 수도권 이전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인 모바일에 대한 집중투자와 첨단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모처럼만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11. 16일 모바일융합기술센터를 건립하는 구 금오공대 부지에서 경북도, 구미시, 경북대, 금오공대간 구 금오공대 부지활용 MOU도 함께 체결할 예정이다.

모바일 산업은 현대인의 필수품이자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산업으로 최근 IPTV, DMB기술의 발전과 연계되어 세계시장의 기술경쟁이 매우 치열할뿐만 아니라 제3세계의 신규시장 수요와 중.선진국의 교체시장이 꾸준히 성장할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유망 성장산업이다.

※ 2010년 세계시장 예상(삼성전자) : 휴대폰대수 15억대, 시장규모 1,980억불(253조원), 보급률 73%

경상북도 모바일 산업의 현황 및 전망은 대구 경북지역은 모바일 관련 기업 500여개가 산재해 있으며 MFT센터와 전자정보기술원, 관련대학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국내 휴대폰 생산의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모바일 관련 집중투자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며 이번에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으로 모바일 관련 인프라의 중심축 구축과 모바일 산업기술혁신의 핵심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세계시장 제2위의 휴대폰 판매국에서 제1위 판매국으로의 성장도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융합기술센터의 주요 구축내용은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과 모바일융합기술 테스트와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그린 모바일 융합기기 시험 및 환경분석시스템 구축, 모바일 융합기술 표준화 및 국제인증 지원사업, 국제 모바일 융합기술 선도를 위한 기획사업 등이며 WCDMA, UMTS(유럽), TD-SCDMA(중국), WIMAX(Wibro) 등의 3G 및 LTE(유럽) 등 4G 모바일 융합기기를 테스트 할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센터 설립의 기대효과로는 수출용 휴대폰을 생산시 각 나라마다 통신방식이 달라 직접 현지에 가서 일정기간 동안 점검 테스트 하던것을 모바일융합기술센터내에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함으로 해외 테스트 비용 절감 등 생산유발은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은 1,000억원, 고용유발은 1,167명의 발생 효과가 예상되고 출장시간 단축 및 생산의 One-stop 시스템이 가능함으로 신제품의 시장적기 진출 등 국제 경쟁력 강화와 치열하게 경쟁중인 모바일융합산업의 기술 선점을 통해 국제 모바일기술 표준화 및 시장 주도가 기대된다.

향후 센터설립 및 운영은 지식경제부와 경북도, 구미시 등 관련기관과 전문가 위주로 “모바일융합기술센터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2010년까지 모바일융합기술센터를 건립하고 구축과 함께 장비 도입, 기지국 건설 등을 추진, 구축되는 분야부터 필드테스트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의 미래 모바일산업에 대한 기획투자와 지역의 전문가들 및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 센터를 국내외 모든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기업혁신 및 산업육성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 구축은 물론 관련 타산업에도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유명연구소와 모바일 클러스트 구축, 해외 모바일관련 연구소 유치 등 경북을 세계적인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의 모바일 허브로 구축, 국가경제 활성화와 세계 모바일융합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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