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995m의 서문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 줄을 섰다.

여기서부터 셔틀버스로 3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3년전에는 금강대협곡을 돌아보고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생략하고

서파주차장까지 단숨에 올랐다.



그런데 서파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내리니 사방에 물안개가 자욱하고

마침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주섬주섬 우비를 꺼내 입으면서 아! 이를 어쩌나?

천지를 봐야하는데..... 하는 생각뿐이다.



<백두산 서문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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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 도착... 벌써 많은 사람들로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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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후 안으로 들어가서 셔틀버스 타는곳까지 잠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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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파 주차장까지 실어다 줄 셔틀버스..... 끊임없이 태우고 출발하고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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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내부... 차량상태가 생각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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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상 셔틀버스로 달려야 한다.  중간에 펼쳐진 풀밭이 아름답다.

이때까지는 날씨가 괜찮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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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파주차장에 도착하니 물안개가 자욱하고...

천지 윗쪽 산봉우리는 먹장구름이 까맣게 덮여있다.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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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후두둑거리며 빗방울이 떨어진다. 부랴부랴 우비를 꺼내 입었다.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2줄로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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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모습... 돌계단만 있었는데 올해는 나무데크로 계단을 하나 더 추가해놓았다. 

모두 1,236계단, 900m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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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매발톱꽃, 현재 백두산에는 매발톱과 양귀비꽃이 제일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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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정도 계단을 오르는 동안 비는 그치고...

물안개와 비구름이 말끔히 걷혔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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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가 올까봐 불안, 초조한 마음을 안고 계단을 올랐는데
정상에 오르니 날씨는 맑기만 하다.
발아래 천지(天池)가 맑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이럴수가?  오로지 감사할따름이다.

산정상에는 관광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었고
어디 한구석 차분하게 사진을 찍기 어려웠다.
그야말로 도때기시장이었다.


<30분전에 비가 내렸지만 맑고 깨끗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준 백두산 천지(天池)... 

말이 필요없이 감격에 겨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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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가득메운 관광객들....
우리는 여기부터 트래킹을 시작하여 북파로 가지만
이들 관광객은 다시 계단으로 내려간다. 

  이곳을 북한-중국간 5호경계비라 부르는데
그동안 국경선 경계비가 늘어났는지 36호 경계비로 바뀌었다고 한다.
  정상부분에 무슨 구조물을 설치할 셈인지 철제빔이 조립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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