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수석 "충돌후 특별한 이상징후 없어"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 언론이 조금 과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데도 북한 군부의 동향 등을 언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북한은 현재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작은 언급도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언론에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라"고 지시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이 자리에서 "(서해) 충돌 이후 이상 징후는 없다"면서 "현재까지 민간 자체 판단에 따라 방북이 연기된 사례는 몇 건 있지만 남북교류 협력사업은 현재 별다른 동요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수석은 또 "지원 모니터링을 위한 방북, 개성공단 입출경도 평상시와 다름없고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도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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