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선동…단호히 대처할 것"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7일 새해 예산안과 관련,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예산 때문에 복지예산이 줄어드는 것처럼 흑색선전 하는 것을 중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81조원의 사상 최대 복지예산이 편성돼 있는데, 홍보부족으로 여론전에 밀리고 있다. 민주당이 4대강 사업과 복지예산이 관계있는 것처럼 흑색선전 할 때는 '거짓말 선동'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예결위 예산심사를 거부하는 것은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민생, 복지,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예산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예산안이 통과되도 집행 준비에 보름 이상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늦어도 정기국회 마감일까지는 예산안이 처리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9일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와의 원내대표 회담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정기국회 내에서는 처리하자고 요구할 것"이라며 "특히 4대강 사업이 왜 필요한지 설득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개헌 문제에 관한 특위를 구성해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개헌안을 처리했으면 한다"며 "(원내대표 회담에서) 개헌특위 구성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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