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도 광주에서 최첨단 정보기술(IT)과 쌍방향 미디어의 최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09광주정보통신전시회’는 ‘소통하는 기술의 중심지(The Center for the Interactive Technology World)’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 등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를 벗어나 컨퍼런스와 투자상담회를 함께 열어 전시관람과 취업박람회, 성과보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과 중심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지역 IT와 디지털콘텐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교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19일 개최하는 GIT(Gwangju Interactive Technology)컨퍼런스는 KT, SK브로드밴드, ETRI, 광주과학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국내 최고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10개 주제로 나눠 쌍방향 미디어의 사업자 전략과 IPTV 최신 기술 서비스 동향 및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열띤 토론의 장으로 진행된다.

또한, 30개 부스 전시관에 신기술 및 스타기업·특화사업 개발 제품, 쌍방향 뉴미디어 콘텐츠, 온라인·모바일 게임 등 대기업과 지역IT기업, 서비스 전문기업 등 20개 기업을 유치해 19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한다.

20일에는 IT 신기술 개발 및 스타기업 육성 사업으로 지원 개발한 전시제품에 대하여 ‘IT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 쌍방향 뉴미디어 : 라디오·텔레비전 등 전통적 미디어가 단방향으로 제공해 왔던 수동적인 형태와는 달리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에 관여하거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능동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통신과 인터넷이 융합된 인터넷 TV(IPTV)를 비롯해 영상응답시스템(VRS), 비디오텍스 등이 있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보제공, 참여채널, 상호소통(relation) 등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중국·일본 등 해외 바이어 20명이 지역 IT기업 신기술과 개발 제품을 관람하고 20일 투자상담회를 통해 MOU와 수출·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1일에는 광주의 IT현황을 알리기 위해 지역 IT기업과 유관기관 현장방문도 실시한다.

지역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구인·구직 활동지원, 졸업작품 발표, 취업정보 제공 등 취업박람회 행사도 19일 함께 열어 50개기업에서 7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IT융합광주포럼 총회 및 세미나’, ‘2009 RFID·USN 지역세미나 및 기술상담회’ 등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시회를 컨퍼런스 중심으로 추진해 기업마케팅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최근 기술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IT융합과 지역 전략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은 물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지역 IT산업의 대표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등록은 오는 18일까지 광주정보통신전시회 홈페이지(www.gcon.or.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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