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아웅산 수지와 같이 해외인사 선정...교육 의료계 새로운 성취


전북이 낳은 가천 이길여 박사

 군산 대야初 모교에서 흉상 제막식

힐러리 클린턴, 아웅산 수지와 같이 해외인사 선정, 건국이후 귀감 인물 평가

흉상 제막식에 앞서 전북도내 주요 기관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영노 기자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길여 박사.     © 이영노 기자
행사에 참여한 김명수 신아일보 회장과 좌측에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 이영노 기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이길여 박사외 가천재단 직원들과 대얓 동문들,     © 이영노 기자
최소은(대야초 6) 한들 소리패 공연을 한 학생이 꽃다발 증정후 함께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     © 이영노 기자
축사를 하고 있는 이길여 박사     © 이영노 기자
한들 소리패 공연을 한 대야초 학생들,     © 이영노 기자
흉상 제막식이 거행되기전 모습.     © 이영노 기자
흉상 제막식에 참여한 이길여 박사, 이종채 대야초 총동창회장 등 동문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 이영노 기자
제막식을 마치고 대야초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길여 박사.     © 이영노 기자


“지금껏 어떤 일을 성공시키겠다는 욕심이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겠다는 마음을 유지했기에 늘 행복했다”...“뒷 세대의 젊은 학생들을 위해 아직도 해야 할일이 많기 때문에 이순간도 설렌다.” 라는 말은 가천 이길여 박사가 한 말이다.

13일 오전 11시 군산시 대야초등학교에서 이길여 가천대 총장에 대한 흉상제막식이 거행됐다.

전주MBC 김차동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이 총장의 모교인 대야초등학교(교장 서규원)에 김명수 신아일보 회장,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가천재단 이태훈 의료원장, 이명철 가천대 길 병원장, 이귀례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박상철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장, 강태창 군산시의회장, 김관영 국회의원, 최전심 군산교육장, 이연식(교수)군산대 학생처장 등 전북도내 기관장과 군산시 의원, 동문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날 군산 대야초 김윤정 교사 지휘아래 최소은(대야초 6)학생 외 5명으로 구성된 ‘한들 소리패’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이길여 박사의 어린 모습을 재연시키듯 흐뭇해하는 감동을 연출시키는 무대가 됐다.

이 총장은 대야초등학교 21회 졸업생으로 현재 가천대 총장, 가천 길재단 이사장, 경인일보 회장, 사회복지법인 가천미추홀 청소년봉사단체 총재, 서울대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50여 년간 의료와 교육, 언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박애, 봉사, 애국의 길’이라는 설립이념 사명감을 갖고 산부인과 의사로 병원과 대학을 설립한 그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으려 했던 그였다는 미담이다.

또 평생 도전을 즐겼기에 행복을 느끼며 살았다는 그의 포부는 ‘보증금 없는 병원’을 내걸고 섬, 벽지 등을 돌며 어려운 사람들을 무료진료를 하면서, 가슴으로 치료하고 진심으로 역경을 헤쳐 온 그의 신념은 오로지 ‘글로벌 인재육성’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회봉사와 인재육성으로 팔순을 넘긴 이길여 박사는 평생미혼으로 우리사회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을 선정하는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2012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150인'에 선정, 국내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과 이길여 박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둘이다.

특히 아호인 가천(嘉泉)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으로 교육과 의료 두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취를 이루고 있는 인물로 알려진 이 박사는 건국 후 가장 크게 자수성가한 CEO로서 일을 내려놓을 줄을 모른다는 비판도 있지만 많이 배우고 많은 경험을 해왔다는 평가다.

또 이 박사는 병원과 학교운영 중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능력이 닿는 한 쉬지 말고 일을 해야 한다.”며 “내가 중단(일)하면 모든 사람(재단 관계자)들이 일을 멈춘다. 이에 책임을 느끼기에 온 세상의 고민이 내거다.”라는 말은 그의 집념이란다.

또 “혼란을 참고 견디면 미래가 열리더라.” 라는 명언 속에 실화를 남긴 그다.

김명수 신아일보 회장은 “건국 이래 정치를 떠나 의료, 교육계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대단 한 인물이다.”며 “평생미혼으로 자기 자신을 희생하며 사회에 공헌한 이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적인 인물로서 후배양성에 귀감이 될 것이다.”라 칭찬했다.

이 박사는“의료분야도 그렇거니와 교육 분야 역시 사익을 남기고 재산을 쌓을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가천대에 바람개비의 꿈을 이어 나갈 인재들이 자라고 있다. 인재가 희망이고 자산이다.”며 “그들이 이웃과 세상을 위해 불 환히 밝히면 나의 꿈은 완성하리라.”라고 전했다.

한편 이길여 박사는 1932년 군산 대야면에서 정미소 딸로 출생, 이리공립여고(이리여고)를 거쳐 6.25전쟁 중에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였으며, 졸업 후 1964년 미국 뉴욕의 퀸스 종합병원에서 수련, 1975년 43세의 나이로 일본 니혼대에 유학 후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공익재단인 ‘가천 길재단’을 세워 국가발전과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화재의 인물이다.

/군산=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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