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내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박 원내대표는 솔로몬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모두 1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은 박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영장을 가져온다면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오늘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1야당 원내 대표인 자신을 겨냥한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며 어떤 저축은행으로부터도 돈이나 청탁을 받은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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