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매체들은 이날 정오 ‘중대보도’를 통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원수는 대원수 칭호를 받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다음으로 높은 북한군 계급이다.

이날 원수칭호 결정은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와 당 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회 명의로 나왔다.

김정은이 군 최고 계급인 원수로 진급하는 결정은 17일 내려졌으며,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전격 해임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북한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중대 보도’를 예고, 정부 당국과 국내외 언론들의 집중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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