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9일 대회의실에서 ‘제3기 옴부즈만 활동실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2010년 8월에 위촉된 제3기 옴부즈만의 2년간 활동과 성과를 되짚어보고 방위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국민의 시각으로 돌아보며 방위사업 전반의 투명성 향상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방사청 옴부즈만은 방위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최초로 법률에 근거해 방사청 개청(2006년)과 동시에 설치됐다. 비영리 민간단체로부터 추천받은 3인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6년간 방위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국민을 대표하는 감시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

현재 활동 중인 옴부즈만은 이용호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승택 前 감사원 과장, 김종훈 김종훈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다.

옴부즈만의 주요 활동역할은 ▲방위사업 분야 민원사항의 객관적 조사를 통한 국민 고충해소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각종 제도의 발굴 및 개선 ▲옴부즈만 투명성 제고노력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방위사업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방사청 대표옴부즈만인 이용호 교수는 “지난 해 무기 품질불량 문제와 업체의 원가 부풀리기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은 안타깝다”며 “하지만 최근 방산분야 경쟁 확대와 군수품 품질 향상 노력 등은 정책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품의 품질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현장에서까지 확실히 집행돼 장병 및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래 방사청장은 “방사청 전 직원들도 지난해부터 스스로 청렴실천계약을 체결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옴부즈만들도 방위사업의 감시자 역할과 더불어 국민과의 소통창구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