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읍면동 단위의 ‘쌀소비 운동본부’를 구성해 쌀소비 촉진운동이 본격 전개된다.

포항시는 17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읍면동장, 읍면동 개발자문위원장6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동장·읍면동 개발자문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는 읍면동장과 읍면동 개발자문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읍면동 단위의 쌀소비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쌀값폭락으로 어려움을겪고있는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쌀소비 촉진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이 논의됐다.

포항시의 올해 쌀 생산량은 42,549톤으로 전년 45,752톤 대비 7% 감소가 예상되었으나, 산지 벼가격은 40kg 기준 42,000윈에서 45,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7천원에서 9천원정도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포항시관계자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일선 행정기관인 읍면동과 읍면동을 대표하는 자생단체들의 역할을 기대하며 쌀 소비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달 20일 시청에서 ‘포항시 쌀소비 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졌으며, 최근 시청 구내식당에서 쌀국수 급식, 각종 행사시 소주, 맥주를 대신하여 막걸리와 동동주를 이용하는 등 전국 어느 지역보다 발빠른 쌀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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