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전 장관이 대선후보 경선에 합류하면서 민주당 대선주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김 전 장관이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하면서 부산 출신 대선주자는 문재인 상임고문과 조경태 의원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까지 합하면 영남 출신 후보는 8명 가운데 절반인 4명에 달한다.































김 전 장관은 "30여년 동안 정치하며 부산에서 지역주의에서 맞서 싸워왔다"며 "20여년 동안 부산에서 7번 낙선하며 살아온 제 정치 이력을 국민에게 심판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오늘 후보 등록을 마치는 순간까지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다"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흥행을 만들고 12월 대선에서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22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출정식을 한다.

김 전 장관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부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12, 13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행정자치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2010년 지방선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19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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