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의원직 자진사퇴 않으면 일괄적으로 제명 의결할 것"

통합진보당은 23일 제3차 의원총회를 열고 마라톤 회의 끝에 당 제명(출당) 대상인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의원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박원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께 브리핑을 통해 "의원총회에 참석한 심상정 원내대표와 노회찬, 강동원, 박원석, 김제남, 정진후, 서기호 의원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처리와 관련해 지난 5월12일 통합진보당 제1차 중앙위원회 결정에 따라 두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사퇴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두 의원이 자진사퇴를 수용하지 않으면 26일 오전 8시 열리는 제4차 의총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처리의 건을 일괄하여 최종 의결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오늘의 이 결정은 3차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6인의 (구당권파측) 의원들이 25일 열리는 중앙위원회 이후 의총에는 전원 참석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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