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24일 "7월 임시국회 다음 날인 8월 4일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현재 열리고 있는 7월 임시국회 회기는 8월 3일까지다.

검찰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한 상태여서 '방탄 국회'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뉴스Y에 출연, "국회법상 9월 정기국회 개최 이전인 8월에 결산 (심의 의결)을 완료해야 하고,

헌법재판관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민간인 불법사찰특위를 해야 한다"며 "'방탄'을 떠나 할 일이 많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물타기 표적 수사"라며 "검찰이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었다.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대표가 박지원 구하기 방탄 국회를 열겠다는 명백한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민주당의 본색이 확인됐다"며 "국민의 분노를 부르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 권재진 법무장관을 상대로 "대선을 5개월 앞둔 상황에서 야당 원내대표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라. 그러면 법정에 나가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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