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에서 미국, 독일을 비롯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등 12개국 16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G푸드쇼 2009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26백만불(us$) 상당의 경기도 농식품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막 첫날 이뤄진 수출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미주 최대 동양식품 수입전문회사인 미국의 리브라더스 식품회사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알엔지와 10백만불 상당의 신선농산물 및 가공식품, 그랜드슈퍼센터 식품회사는 희창물산과 8백만불 상당의 배, 포도 등 신선농산물 및 가공식품, 캐나다의 BNC 엔터프라이즈사는 꽃샘식품과 1.5백만불 상당의 유자차를 수입키로 하는 등 경기도 농식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는 2008년 20백만불보다 130% 증가한 금액이며 수출품목도 김, 유자차, 배 등 40여개품목에서 60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또한 2008년 제2회 수출상담회시 체결한 수출양해각서 이행상태를 점검한 결과, 2009년 11월 현재 26백만불로 6백만불 초과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공요인은 경기도가 기존의 미국, 호주,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했고 특히 미국의 리브라더스, 그랜드슈퍼센터, 인도네시아의 소고백화점 등 세계적인 대형유통업체의 바이어를 유치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환율호조, 중국산 멜라민 파동, 유가 안정 등의 요인이 수출전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추수 감사제·크리스마스·신년특판전 등 해외 대형유통업체에서의 홍보·판촉전 개최는 물론, 수출액이 크거나 상승세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단독판촉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진찬 농정국장은 “농산물 수출시장의 호기를 적극 활용 하여 해외교포는 물론 주류사회를 적극 공략하여 경기농산물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해외바이어를 상대로 한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수출확대의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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