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명 부상, 20대 중국계 추정 용의자는 `자살'

관광지로 유명한 미국 사이판에서 신원미상의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모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외교통상부는 관계자는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20일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경 사이판 시내 관광지 마르피 지역의 '만세절벽' 부근에서 신원미상의 괴한이 불특정 다수 관광객들에게 총기 10여발을 난사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5명과 가이드 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한국인 사망자는 현재까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경미한 부상자가 더 있을수도 있어 현재 명단을 재차 확인 중이나 아직까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용의자는 20대 중국계로 추정되며, 범행 직후 현장에서 자살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 경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 범행 동기 등을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 직후 사이판 현지 주(洲) 보건장관은 범인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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