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소기업 제품이 아세안 중심시장인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호평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16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지역 중소수출업체 7개사(광 품목 4, 기계 2, 골프용품 1)가 참여한 동남아 시장개척 활동에서 수출계약 47만불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참여업체와 연관성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현지 KOTRA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47만불 현장계약을 일궈 낸 광산구 평동공단내 기계제조업체 A사는 이번 시장개척활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A사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싱가포르 B사와 1년전부터 교섭을 진행해 오다가 이번 시장개척활동에서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LED제품의 인기도 높았다. 중국 저가 제품과의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확보되면 동남아시장 진출은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로써 광주시는 올들어 지난 3월 중동-CIS, 4월 미국, 6월 유럽지역, 9월 일본에 이어 이번 동남아시아지역까지 모두 5회 시장개척활동에서 51개 지역 중소수출기업의 수출상담을 지원해 총 3천330만불의 MOU성과를 거뒀다.

시는 내년에도 정부의 지역산업마케팅 지원사업과 연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을 비롯,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지원,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조사 및 중소기업 해외지사화사업, 수출보험료 및 수출진흥자금 융자지원 등 15개 통상진흥 종합시책을 마련해 중소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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