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8월 임시국회 소집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임시국회는 독도 문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은 독도 수호를 위한 단호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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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는 한·일 정보보호협정을 중단하겠다는 공식적인 선언이 필요하다며 "우리 국민은 일본에 쩔쩔매는 정부가 아니라 단호하고 당당한 정부가 되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또 앞서 민주당이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명시한 독도영유권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 "결의안 통과를 위해서라도 임시국회는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통일부가 '남북 이산가족 교류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과 관련, "이산가족 교류 방침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이산가족의 고통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남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을 북측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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