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소속 교사 제외한 74명 중 58명 중징계 내려져

교육당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시국선언'과 관련 주도 교사들에게 대규모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은 22일 징계위에 회부된 교사 74명 중 18명은 해임, 40명은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직 징계가 내려지지 않은 16명 중 11명은 사립학교 소속 교사들로 징계권한을 학교재단 측이 가지고 있어 절차상 늦어지고 있을뿐이며,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징계위에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될 교사들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월 시국선언 주도교사 74명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파면 및 해임 또는 정직 등의 중징계 방침을 정하고 각 시도교육청에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징계 요구를 했으며, 이에 경기도교육청만이 법적 판결이 난 이후 징계하겠다며 유보 입장을 밝혀 교육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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