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새로운 유망주를 발굴해 흥행에 성공한 ‘노트르담드 파리’에서 콰지모도로 입지를 굳힌 배우 조순창이 뮤지컬 ‘연탄길’의 주인공으로 오는 28일부터 출연한다.

뮤지컬 <연탄길>은 원작을 통해 소개된 총 120여 개 에피소드 중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던 4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작품으로 각각의 스토리를 연결시키는 역할로 ‘사회자’를 등장시켜 극적 재미를 극대화 하였다.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연 ‘연탄길’에서 산타 복장을 한 사회자 조순창이 작품 속에서 직접 배우들에게 역할을 주고 극을 만들어 가며 에피소드 별로 색다른 감동을 만들어 낸다. 또 두 아이를 둔 무능한 실업자 아빠, 무명 화가, 30대 고급스러운 취향을 가진 까다로운 미시족 엄마 역까지 일인다역으로 순발력이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배우 조순창은 “소극장 무대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좋은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고, 연말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 줄 작품이기에 도전하게 되었다”며 “디테일을 살린 섬세한 연기력을 갖춰 큰 무대에서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순창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꼽추 콰지모도 역 뿐만 아니라 뮤지컬 ‘햄릿’과 ‘마리아 마리아’, ‘모스키토’, ‘소리도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파워 풀 한 가창력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뮤지컬 배우로 이번 뮤지컬 ‘연탄길’에서 선보일 그의 또 다른 변신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28일부터 명보아트홀 하람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연탄길’은 배우 조순창과 함께 ‘헤어 스프레이’, ‘이블데드’, ‘돌아온 고교얄개’의 오승준이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고, 박은영, 라미란, 고원석, 박성환, 임선애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함께하며 2009년 연말 가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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