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터, 볏짚+고기 아이템으로 고객 발길 이어져
그야말로 볏짚이 친환경 웰빙 소재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외식업체의 경우 볏짚+고기 아이템을 조합해 재미를 쏠쏠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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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짚불에 그을려 보관된 육류를 다시 먹어보면 볏짚의 짚불향이 배어 있어 맛의 향상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이런 볏짚+고기 아이템이 외식시장의 변화를 몰고 온 것이다.
2000년 초반에는 솥뚜껑 불판위에 생고기를 구워먹는 소위 솥단지 삼겹살 또는 시골솥뚜껑 삼겹살이 유행했다. 그러다가 2002년 이후 와인과 각종 허브 등에 숙성한 숙성삼겹살이 주류를 이뤘다.
2005년부터는 저가형삼겹살과 돼지갈비가 유행하다가 친환경 먹거리 선호 바람과 웰빙 문화에 편승해 2008년에는 볏짚삼겹살이 인기를 끌고 있다. 녹차삼겹살, 오가피삼겹살, 해초삼겹살, 인삼삼겹살 등 건강으로 무장한 기능성 삼겹살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데는 실패한 것과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볏짚삼겹살업체 중 요즘 가장 잘나가는 프랜차이즈업체가‘짚터 푸드빌 (www.zipteo.co.kr)이다. 짚터의 볏짚삼겹살은 숙성 및 가공(칼집)해 향과 육질이 뛰어나며 볏짚으로 초벌구이를 해 특유 향을 더했을 뿐 아니라 굽는 시간을 줄여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돼지고기전문점(삼겹살전문점, 삼겹살체인점) 소고기전문점 숯불구이전문점 고기부페창업 음식점창업 식당창업 등 고깃집창업을 원하는 다양한 외식창업자들의 창업문의가 쇄도하는 등 인기창업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짚터의 맛의 비밀은 짚터만의 노하우를 살린 특유의 볏짚 향이 배어든 부드러운 삼겹살과 천연재료로 숙성한 고기와 찰떡궁합인 다양한 소스에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회오리방식의 연기 배출 시스템인 최신 숯불 로스타로 인해 재래식 화로구이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기의 촉촉한 육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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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메뉴인 ‘볏짚 삼겹살’ 외에 돼지고기를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 숯불에 구워먹는 숯불구이인 ‘신화(辛火)불고기’,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인 ‘볏짚가브리살’, 천년 양념으로 재워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맛 좋은 ‘황제왕갈비’, 짚터 만의 특제양념으로 맛을 더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노송갈비살’, 술안주에 안성맞춤인 ‘후끈김치갈비찜’ 등 다채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장민수 대표는 "조류독감과 광우병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돼지고기 전문점은 현재 유망창업아이템로 손꼽히고 있다"며,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외식업종에 반해 삼겹살 전문점은 생계형창업으로 소자본 창업자에게 안성맞춤이다"고 설명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몸이 허해지기 쉬운 요즘 같은 환절기에 보약이 되는 음식이 돼지고기다. 또 불황으로 값싼 연말 송년회 메뉴로 인기를 끌것으로 보여 올 겨울 돼지고기 수요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향후 사업 전망을 낙관했다. 실제 돼지 고기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비타민 B1, B2가 풍부해서 신진 대사를 촉진하며 섬유질이 연하고 가늘어 소화 흡수도 잘 되는 만큼 가격 대비 영양가와 흡수율이 훌륭한 식재료로 알려졌다.
한편 이색고기집도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벌침 맞은 돼지고기로 유명한 ‘떡쌈시대’, 실속형 소고기 전문점 ‘우스’, 무한리필 구이주점 ‘도누가’ , 초저가 육류 전문점 ‘못된송아지’, 돼지고기 전문점 돈니꾸를 비롯해 ‘장비’, ‘아지매’, ‘조마루’, ‘소가조아’, ‘돈데이’ 등 이름난 고기집들이 성황중이다.
문의 : 1566-9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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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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