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러시아 최대 온라인 게임사인 아스트롬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삼성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게임시장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프세볼로트 레오노프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과 알리사 츄마첸코 마케팅 부사장 등 아스트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트롬은 금년도 자사 최대 기대작인 얼로즈 온라인의 국내 퍼브리싱 계획 및 게임 개발 분야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방안 등 포괄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그리고 동유럽시장 진출을 생각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롬은 네오위즈 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를 러시아에서 퍼블리싱 하겠다는 의향을 발표하고 네오위즈 게임즈 박기목 해외사업그룹 그룹장이 참석하여 아스트롬과의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외에도, 아스트롬은 이미 국내 주요 게임사인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바른손 게임즈의 라스트 카오스, 엔플레버의 라펠즈 및 이온소프트의 프리프를 구소련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고, 앞으로 크로스파이어를 포함한 9개의 국내게임을 러시아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아스트롬은 오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09 B2B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국내외 파트너십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얼로즈 온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스트롬이 이번 지스타 2009에서 소개할 얼로즈 온라인은 지난 2년 동안 미화 천5백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개발한 대작으로 러시아 게임 개발 컨퍼런스 (the Russian Game Development Conference, KRI)에서 2008년 최고의 러시아 온라인게임, 2009년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고 2009 오디언스 초이스 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롬의 게임 스튜디오인 아스트롬 니발이 개발한 최대 야심작으로 국내에서도 조만간 퍼브리싱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09년 현재, 95억 달러 규모의 IT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4천4백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 IT시장의 높은 성장세는 러시아 온라인 시장이 CIS 온라인게임 시장으로의 진출 교두보라는 역할 외에도 공략할 만한 개별 시장으로써의 가능성까지 기대되고 있다.

러시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08년 1억 3천만 달러에서 2009년 2억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84% 성장했고, 온라인 게임 이용자는 2009년 1,700만명을 기록하며 연평균 10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CIS의 중심국가로, 역사적,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또한 러시아어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어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가 러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경우, 러시아는 CIS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아스트롬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이고르 매짜누크 (Igor Matsanyuk)회장은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하고,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유럽 및 러시아 게임시장에서 한국 게임사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롬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는 러시아 게임시장에서 1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5개 회사인 아스트롬 니발 게임 스튜디오 (구, 니발온라인), IT 테리토리, 타임제로, 니키타온라인, DJ 게임스가 합병하여 2007년에 설립된 러시아 최대 온라인 게임기업이다.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Free-to-Play 게임업체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의 온라인 게임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40 여 개의 다양한 MMO게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스트롬 게임에 가입한 회원수는 3천만이 넘는다. 특히 현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완미세계와 반지의 제왕 온라인 게임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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