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후보는 5일 "안철수의 배트맨 같은 정의감과 손학규의 안정감이 시너지 효과를 낼 때 파워풀한 후보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저녁이 있는 삶' 북콘서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현상이라는 특별한 현상이 우리 정치를 뒤덮고 있고, 이는 우리 정치권에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손-안' 연대론을 주장하면서도 "이 나라를 국민이 편안하도록 다스릴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며 자신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비해 안정감있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국민은 대선이 코앞에 오면 누가 난국 극복을 잘할지, 국민통합을 잘할지를 살펴볼 것"이라며 "결국 잘할 사람, 잘해온 사람을 뽑게 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당내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인 `민평련'의 지지후보 선정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을 제일 잘할 사람이 손학규라고 생각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안정감 있는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하게 되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지역현안인 인천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문제에는 평창올림픽처럼 세계적 수준의 경기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인천공항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실제 필요와 타당성에 따라 만들어져야 한다"며 "엄정한 객관적 기준에 따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콘서트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신학용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의원, 지역 인사,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축사에서 "북콘서트를 시청에서 여는 것을 두고 '손학규 2중대'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박근혜, 안상수 어느 후보든 시청을 쓰겠다고 하면 빌려줄 수 있다"며



"손 후보가 '저녁이 있는 삶'이란 대선 경선에서 가장 히트한 메시지를 가지고 북콘서트를 연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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