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관내 어장에 다량 출현하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확산과 어업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전라북도에서는 지난 5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합동으로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7월말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량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8월1일 전라북도, 국립수산과학원, 군산시와 합동으로 해파리 출현해역에 대한 현지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 직도에서 말도에 이르는 해역에 경계경보 수준(3개체/100㎡)을 상회하는 밀도를 보이고 있어,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생활사와 생태환경, 어업피해를 고려하여 전라북도 해역에 8월6일자로 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하였다.

전라북도에서는 이번 경계경보 발령에 따라 신속한 해파리 제거작업을 위해 새우조망 허가어선을 중심으로 해파리 제거 선단을 구축하여 제거작업을 8일부터 실시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연근해에서 발견되는 해파리 중 가장 대형종으로 큰 것은 갓의 직경이 2m, 무게가 200㎏에 달하며,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5월경에 어린 개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초겨울까지 꾸준히 발견되고, 해파리에 쏘인 곳은 통증과 홍반을 동반한 채찍모양의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어로 작업시 어구 손괴, 수산물 신선도 저하, 작업 시간 지연, 해수욕객 쏘임 등 피해를 주고 있으며, 해수욕객은 해파리 접촉을 피해야 하고, 해파리 접촉 등으로 쏘인 경우는 바로 바닷물로 씻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편, 도내 연안에 나타나는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2종으로 보름달물해파리는 최대직경 약30cm까지 성장하며, 가장 많이 출현하는 6~7월이 지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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