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010년 서울특별시장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24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성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민생 우선 시정을 펼치고, 서울을 서로 돕고 참여하는 시민의 서울로 만들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시장은 대권으로 가기 위한 치적과 홍보로 행정력을 낭비해선 안된다"며 "정치시장보다 행정시장으로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30여년 간의 행정경험을 강조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림하는 리더십 대신 섬기는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서울을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문화 예술로 삶의 질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미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민주적, 혁신적 참여시정을 제도화하고 시민이 주인이라는 시정철학을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인사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보건사회국장과 중구청장, 송파구청장 등을 역임했고, 16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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