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초등학교 대상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과, 보육시설부터 초등학교까지 트랜스지방 감소와 급식메뉴 다양화를 위한 급식용 오븐기 지원사업을 주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금년에 처음으로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금년에 25개 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 우수 농·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당 평균 4천만원씩 총1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시가 단순히 급식경비를 지원 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 농수산물공사와 함께 우수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권역별로 선정한 우수 납품업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농·축산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금년에 자치구당 1개학교씩을 선정 25개 학교에 대해 시범운영하여 약 3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하게 되며, 금년 시범 사업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간 9만톤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급식 유통센터」를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에 건립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이를 활용하여 우수 농축산물을 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는 급식메뉴의 다양화와 트랜스 지방 감소 등을 통한 학생·학부모의 불안 해소 등을 위해 급식용 오븐기가 없는 보육시설,유치원, 초등학교에 급식용 오븐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2년까지 오븐기가 없는 시설 및 초등학교 4,200여개소를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금년에 우선 40억원을 투입하여 1,000여개소를 선별 지원하게 된다.

보육시설은 ‘서울형 어린이집’ 으로 공인된 시설 700여개소에 15억 7천만원을 지원하며, 아동수 100인 미만 시설은 가정용 소형오븐기 구입비용의 80%(최대 40만원)을 지원하며, 아동수 100인 이상 시설은 단체급식용 오븐기(100인용) 구입비용의 90%(최대 9백만원)을 지원한다.

유치원은 오븐기 미보유시설 250개소에 9억 6천만원을 지원하며, 지원기준은 보육시설과 동일하게 아동수 100인을 기준으로 가정용 소형오븐기와 단체급식용 오븐기(100인용)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초등학교는 70개 초등학교에 학교당 평균 2천 2백만원, 총 15억 4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급식 시범학교 지원과 오븐기 지원을 위한 신청기간은 다음과 같다.

○ 급식 시범학교 : 1.29까지 서울시 평생교육담당관실 및 서울시 교육청으로 신청
○ 오븐기 지원
- 초등학교에서는 1.16까지 서울시 학교지원담당관실로 신청
- 유치원은 2.13일까지 구청 교육지원과를 통해 신청
- 보육시설은 서울형 어린이집 공인사업이 시작되는 3월 이후 지원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이번 서울시의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자라나는 어린이·학생이 건강하게 커 나가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민선4기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4년간 2,100억원을 직접 투입하는 ‘교육격차 해소 및 인재양성 사업’과 함께 ‘서울형 교육지원사업’이 완성되어 가는 단계”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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