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4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을 조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안타깝게도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주택 침수 피해로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며 “가용 인력과 장비 등을 집중 투입해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만전 기하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태풍과 집중호우 등의 기상재해가 앞으로도 몇 차례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 상습 침수 지역, 지반이 약화된 지역 등을 중심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날 이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도 강조했다.

안 지사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문제 사업’을 중심으로 2차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등 도 현안사업 심의 동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어 “도내 도로·철도망 건설 사업의 경우 추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진도를 좀 더 당길 수 있도록 하라”며 “특히 주요 사업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내년 계획과 중기 재정확보 계획을 수시로 체크해 의회와 정부 설득 작업에 활용 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오는 20일부터 23일 진행되는 을지연습도 충분히 준비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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